지금 현재 효다움요양병원 3층에 입원중인 탈북민 오성일입니다.
처음에 여기 요양병원에 왔을 때 환경과 시설이 좋아서 너무나 좋았으며, 직원분들 또한 친절하여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나지 않아 제가 탈북민이라는 것이 3층 간호사,조무사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여기 요양병원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 되오며, 여기 3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모씨라는 조무사처럼 내가 북한에서 왔다고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공개하는 초보적인 상식도 없고, 어떠한 간호사는 이북에서 옥수수도 못 먹다가 대한민국에 왔다고 떠들어 대고 있고 어느한 간호 조무사는 내가 오성급 호텔에 있으니 어떠냐고 하는 인격 모욕도 서슴 없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간병사들은 환자들의 반찬에도 서슴없이 손을 대고, 방에 들어 와서는 커피도 가겨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시설이 좋고 직원들이 좋아도, 간호사들과,조무사들,간병사들이 환자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오늘 밤 같은 경우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며 괴로워 하기에 벨을 눌렀더니 오모씨라는 간호조무사가 와서 보고는 그냥 나가 버리는 무책임한 행동들, 간병사들은 환자들의 반찬도 마음대로 꺼내 먹고 방에 들어와서는 커피도 마음대로 가져가고, 자기들 마음에 들면 물도 떠다주고 면도기도 갖다 주면서, 탈북민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이러 차별과 인격모욕, 대우를 받자고 여기 병원에 입원한 것이 아니며, 어느한 간병사처럼 리모컨은 어디가서 잃어버리고, 쉬고 있는 환자들 방에 들어와서 리모컨을 내놓으라고 큰 소리를 지르고 얼마든지 조용히 이야기 할 수 있는 문제도 일부러 큰 소리를 낸다는 것은 결국 환자들을 무시하기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 됩니다.
저도 이북에서 배울 만큼 배웠고 여기 남한에 내려 와서도 IBM korea 보안과에서도 근무를 하였고 나름 열심히 살아온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한테까지 인격 모욕을 당하고 차별 대우를 받을 만큼 저 그렇게 바보가 아닙니다.